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4화 줄거리 | 효산고 과학실 노트북에 과연 해결책이 있을까?

지금 우리 학교는 4화 줄거리 | 효산고 과학실 노트북에 뭐가 있을까?

지금 우리 학교는 4화 소감

지금 우리 학교는 4화를 보고 나서 제목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제목이 왜 "지금 우리 학교는"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드라마가 보여주고 있는 장면들(비록 좀비라는 극단적인 소재로 표현되고 있지만)이 지금 우리 학교들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큰 틀 안에서 보자니, 교장실에서 벌어진 일, 교무실에서 벌어진 일 등이 개연성에서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용납해줄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다소 신선한 맛이 떨어지고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되고, 아직 8화나 남았는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병찬이 자신의 노트북에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유언?을 남겼으니 송재익이 그것을 찾을 수 있을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들로 아직은 이야기를 끌고가는 동력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4화 줄거리

좀비사태가 벌어진 그 날, 밤이 깊어가고 절친 아삭이, 아니 이삭이를 잃었던 온조가 경수를 잃은 청산이를 위로합니다. 상황이 뒤바뀌었네요. 그렇게 둘이 대화를 나누는 창 밖에서 청산이를 찾아온 엄마는 치킨을 할인해준다고 했던 아들 학교 학생들(이제 좀비지만)에게 당하고 맙니다. 모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장면들이 있어서 어떤 활약이 있을까? 기대했었는데ㅠㅠ 안타깝네요. 

 

나연이와, 선화 쌤이 방송실 문을 나간 이후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친구들이 희망 섞인 말을 하자, 지민이는 냉정하게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나연이도 쌤도 지발로 나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시간부터 하루 종일 좀비사태로 인해 화장실을 가지 못한 학생들은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봅니다. 이런 장면도 괜찮았어요. 온조가 아빠에게 들었다면서,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어딘가에 갇히게 되면 싸는 곳은 지내는 곳과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는, 방송실 부스 안에 캐비넷으로 칸을 만들고 액체를 흡수할 만한 것들을 깔아 화장실을 만듭니다. 그리고 효산시 국회의원과 오조의 아버지 남소주가 있는 곳에서도 소주의 지시로 역시 화장실을 만드는 장면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장면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의 할 일을 다한 후 딸이 있는 효산고로 가야겠다고 말하는 소주에게 박의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같은 사람이나 나같은 의원이 힘든 이유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하는데 그게 힘든거라고"

참 공감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소주는 현장에 남기로 합니다. 

 

 

한편, 송재익의 심문을 받는 병찬은 아들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이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인데,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기에, 결국 아들을 바꾸기로 한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시스템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좀비들이 결국 경찰서에도 들이닥치고, 이병찬은 효산고 과학실 자신의 노트북에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결국 좀비가 되고 맙니다. 송재익은 과연 무사히 재난관리청을 찾아가 그 사실을 전할 수 있을까요?

 

 

옥상에 남아 있던 은지에게 철수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어제 찍은 은지의 알몸사진을 귀남이가 SNS에 오전 9시에 업로드 되게 예약했다는 것! 그래서 다음날 등교해서 돈을 주면 취소하기로 했었는데, 좀비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고... 이 상황을 들은 은지는 죽을 각오를 하고 휴대폰을 찾으러 내려 갑니다. 은지는 철수가 같이 가주길 바랐지만 철수는 비겁하게 옥상에 혼자 남습니다. 불쌍한 은지.  

 

그리고 이 사태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계속 남아서 구조를 기다리든, 아니면 탈출을 시도할 수 있을 거라는 결론에 다다른 방송실에 있는 친구들 중 청산이와 수혁이가 휴대폰이 보관된 교무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좀비화 되어가면서도 분노로 휴대폰을 부수고 있는 은지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 수혁이는 다시 창문 밖 벽을 타고 방송실로, 청산이는 복도로 피하다가 교장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장실에서는 교장이 귀남에게 나가서 자신의 차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지만, 귀남이는 날 죽이려는 셈이냐며 교장을 포박합니다. 게임으로 치면 끝판왕을 이길 기회고, 이제 학교의 짱이 되는 거라며 의기양양한 귀남은 교장실에 들어온 청산에게 자신을 도우라하고, 청산은 나중에 경찰에 신고할 거라며 귀남이 교장선생님을 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합니다. 청산이의 도발에 뚜껑이 열린 귀남이는 마치 좀비들의 목을 따듯 교장선생님을 죽이고, 청산이도 죽이려 달려듭니다. 

 

 

필사적으로 도망하는 청산이. 그 뒤를 쫓는 귀남이가 청산을 향해 칼을 던지고 

 

그렇게 지금 우리 학교는 4화가 끝이 납니다. 

 

아! 한 가지 놓친 이야기가 있었네요. 온조의 아빠 소주와 효산시 국회의원이 있는 곳에서는 소방대원 두 사람의 지휘 하에 모두 무사히 옥상으로 피하는데 까지는 성공합니다. 이들은 구조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총 12화까지로 지옥보다 2배 분량이라 조금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힘에 부치지만 계속 줄거리와 소감 포스팅 이어갈 테니 계속 관심가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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