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6회 최종회 줄거리 | 마지막회 - 산을 신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되긴하지만...

지리산 종영 간단소감

드디어 tvN 창사 15주년 특집드라마 '지리산'이 끝났네요. 어떻게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방영 전에는 '김은희+김응복'의 탄탄한 작가와 연출가, '전지현+주지훈+성동일+오정세+조한철' 등 화려한 출연배우에 게다가 지리산이라는 절경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소재까지, 기대를 많이 모았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러나 2회 시청률을 최고조로 찍은 후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물론 7~9%대 시청률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지만, 투자대비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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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왜 재미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고, (포스팅을 하게 되면 아래 링크를 남길게요) 오늘은 지리산 최종회인 16회 줄거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리산 16회 줄거리

지리산 15회에서 이강이 김솔을 찾아가 네가 범인이라고 알려주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지리산 15회 줄거리 | 거봐! 김솔이 범인이잖어~~

 

16회는 어린 김솔의 시선에 비친 1991년 검은다리골의 사건들로 시작합니다. 김솔은 아빠가 아저씨들과 싸우는 것이 속상해, 산에서 내려가서 살자고 합니다. 그러나 솔이의 아빠는 저 아저씨들이 틀렸고, 아빠가 맞다고 말하며 산에 남기로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솔이네 가족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벌들이 갑자기 죽고, 솔이의 아빠, 김재경은 환청으로 벌소리를 들으며 미쳐갑니다. 

 

 

아빠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다 못한 어린 솔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동의서를 들고 마을 주민들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이 솔이네 벌을 일부러 죽였고, 세욱이네 아버지의 죽음이 웅순네 아버지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케이블카 사업 때문에 쉬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집니다. 

 

 

마을주민들은 솔이가 들고온 마지막 동의서를 들고 번영회를 찾아갔는데, 사업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낙담에 빠지게 되고, 결국 아무런 소득없이 산을 내려가야 했습니다. 

 

 

다시, 2019년 현재로 돌아와 솔이네 집! 솔이는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발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증거가 없기에 자신이 붙잡히지 않을 거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하지만, 이강을 죽이지도 못합니다. CCTV도 없고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산과 다르기 때문임을 알았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증거'싸움이 되겠네요. 

 

 

김솔은 지도에서 어딘가를 가리키고, 새벽부터 일찍 증거를 감추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한편, 혐의가 밝혀지지 않아 출소한 조대진에게 딸이 찾아와 산을 위해 평생을 바치더니 결국 살인 누명을 쓰지 않았냐며 그 지긋지긋한 산에서 이제 내려오라 부탁합니다. 조대진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다녀오겠다고 말합니다. 

 

 

증거인멸을 위해 움직일 거라고 예상한 구영과 일해는 몰래 김솔의 가방에 GPS장치를 숨기고 뒤따라 가지만, 이를 눈치챈 김솔이 목적지와 전혀 다른 곳에 구영과 일해를 따돌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증거가 있는 동굴로 가는데, 그곳에 혼령이 된 현조가 찾아옵니다. 현조는 자신이 김솔이 범인임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김솔은 자신이 왜 사람들을 죽이게 되었는지 현조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1991년 검은다리골 그 사건으로, 마을도 잃고, 부모님도 모두 잃은 김솔은 자살을 시도해보았지만, 그 때마다 사람들이 발견하여 실패했습니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죽기 위해 농약을 탄 요구르트를 들고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우연히 김현수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죽일 생각이 없었지만, 현수가 '솔의 아버지'이야기를 꺼내자 뚜껑이 열린 김솔은 자신이 먹으려 했던 독쿠르트를 현수에게 주었고, 사람들은 단순 사고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신을 괴롭히던 벌 환청도 들리지 않게 되어, 산으로 돌아가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고, 레인저가 되어 지리산으로 돌아와 세욱을 만나고, 세욱과 함께 복수하기를 시작했다는 이야기.

 

 

복수다짐썰을 다 풀고난 후 김솔은 증거를 불태워버립니다. 멀리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한 구영과 일해가 동굴을 찾아왔지만, 잔해만 남은 상황, 결국 증거는 아무것도 없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강은 다원도 죽고, 현조도 혼령으로 산에 남게 한 이 사건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일단 드론이라도 띄워서 그 동굴 쪽을 보면 뭐라도 단서를 찾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발견하게 된 현조! 현조는 왜 무인카메라에는 안 보이고, 드론카메라에는 보이는 건지 이해는 되지 않지만, 어쨌든!!! 현조가 가는 방향을 보니 비담절벽 쪽. 그곳에는 상수리나무, 그러니까 현조가 처음 사람을 살렸던 장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이강에게 누가 범인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표식을 남기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냈는지, 드론으로 현조를 발견한 것도 신기하고, 현조가 가는 방향을 보고 그걸 알아낸 것도 신기하지만, 아뭏튼!!! 

 

 

이강은 마지막으로 산에 온 조대진 대장과 함께 비담절벽 상수리 나무를 향해 갑니다. 헬기도 타고, 조대진 대장이 업어주기도 하면서요.

 

 

그곳에서 표식을 남기고 있는 현조를 만나지만, 표식을 남긴 현조는 갑자기 사라지고 맙니다. 그 때가 마침 현조의 가족들이 현조를 보내주기 위해서 호흡기를 떼는 순간이었던 것!!!

 

 

슬퍼하는 이강을 조대진대장이 정신을 차리라고 다그쳐서, 결국 현조가 남긴 표식의 장소가 '파출소'라는 것을 이강이 알아냅니다. 그 넓고 넓은 지리산에서 그토록 정확한 위치를 어떻게 돌 5-6개와 나뭇가지 5-6개로 표시할 수 있는지 신기하지만, 오늘은 신기한 것 투성이니 이쯤하고!!! 파출소에 뭐가 있나? 짱구를 굴리는 이강! 그러다가 생각난 벌스티커가 붙은 핸드폰! 그 핸드폰은 15회에서 파출서 습격사건때 발견하고 눈여겨 본 것이었고, 그것이 세욱이 것이라는 것이 지금에서야 생각난 것! 그리고 이 핸드폰은 지난 여름 홍수에서 양선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하던 중 현조가 발견하여, 파출소에 보관 중이었던 그 휴대폰! 

 

 

그 휴대폰을 포렌식하여 결국, 김솔과 이세욱이 주고 받은 문자를 복구해닙니다. 결정적인 증거네요!!

 

 

 

이제 김솔을 붙잡기만 하면 되는데, 오히려 김솔이 이강을 붙잡습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이강을 납치하여 차에 태워 산으로 가서 죽이려는 것 같아요. 그런데 도중에 차에서 뛰어내리는 이강.

그런 이강을 해머로 내리치려는 순간!!

 

 

갑자기 산사태가 일어나, 산이 김솔을 잡습니다!!

아~~~ 이 허무한 결론...

산이 이렇게 김솔을 심판할 수 있었더라면,

아예 시작 조차 못하게 막을 수는 없었던건가요?

 

 

암튼 그렇게 지리산에서의 연쇄 살인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난후...

시간이 흘러..

 

정구영은 승진하여 팀장이 되었습니다!!!

 

 

물론 박일해도, 승진하여 소장이 되었네요..ㅋㅋ

 

그리고 이강은 국립공원 레인저 면접관이 되어있네요.

지망생은 문제의 그 로또 소녀!!

양선후배님에게 빚진 마음으로 자신도 산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레인저가 되겠다고 지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멋지게 촬영하느라 모두 고생했을 것 같지만,....

 

 

근데 여기서 이강은 어떻게 다리가 낳을 수 있었는지,

현조가 깨어났던 것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음ㅠㅠ

 

으악 이게 뭐야 결말이ㅠㅠ

 

김은희 작가님...실망이에요...

그러나 다음에는 좋은 작품 부탁드려요!! 화이팅!